-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배설 케어 로봇' 실증사업 추진
- 큐라코
-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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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한상욱)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한 배설 케어 로봇 실증을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배설 케어 로봇 실증은 자가 배변이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배설 케어 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중환자실에 총 21대 배설 케어 로봇을 도입해 간호업무 개선과 함께 환자의 위생 및 안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 허윤정 교수의 기획으로 출발하였으며, 아주대학교 첨단의학연구원이 실증 설계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광명시)이 지역 필수의료 분야 공공성에 관심을 갖고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고 아주대의료원은 설명했다.
배설 케어 로봇 전문기업 ㈜큐라코도 기술 개발 및 운영 주체로 참여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기술 적용과 검증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큐라코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1호 펀딩을 받은 기업으로 미국(연방정부 의료보험)과 일본(개호보험)에 등록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국무총리표창(25.07)을 받은 검증받은 기업이다.
실증 대상은 중증외상으로 인해 침상 생활을 하며 자가 배변이 어려운 환자다. 해당 로봇은 자동 배설 처리 및 세정 기능을 통해 실금피부염(IAD)와 요로감염(UTI) 등 2차 감염을 예방하고, 간호사의 반복적인 배설 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만족도 향상도 기대된다.
실증 결과는 ▲간호업무 소요 시간 변화 ▲환자 만족도 및 수용도 ▲실금피부염 등을 중심으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며, 향후 중증응급환자의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외상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간호 인력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학이 협력하여 외상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마트 돌봄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