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설케어로봇 개발의 선구자 이훈상 대표, 중증 와상환자들의 온전한 케어를 꿈꾸다
- 큐라코
-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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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글_김유위 기자, 박주영 기자
환자들의 온전한 케어를 꿈꾸다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큐라코를 찾았다. 그곳에서 이 대표의 형인 이호상 연구소장(사장)과 함께 케어비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띤 논의를 하고 있던 이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배설돌봄로봇의 개발의 계기와 ㈜큐라코의 설립배경에 대해 운을 뗐다.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5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저희 가족들과 간병인이 가장 힘들어했었던 것은 와상환자의 대소변 처리 문제였습니다. 그러한 경험에서 비롯하여, 다른 환자들에게도 사람의 손길처럼 온전한 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형과 함께 배설케어로봇 개발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13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큐라코는 이 대표와 삼성전기에서 재직하던 그의 형, 이호상 연구소장이 함께 설립한 회사로 중증 와상환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로봇 제조사이다. 회사 설립 당시, 이 대표는 일본에 와상환자들을 위한 제품(대소변 처리기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 총판을 하고자 했으나 약 2년 동안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제품 기술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이에 이호상 소장과 함께 제품을 직접 만드는 데 주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세대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장장 6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 KS 규격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이와 같은 제품에 대한 기준과 규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있는 모든 제품을 가져다 놓고 장단점을 보완하며, 기술적으로 한층 더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배설로봇에 IoT(Internet of Things)와 인간공학(Ergonomics Design)이 합쳐진 ‘케어비데’가 세상에 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몸을 얼마만큼의 풍속으로 말려야 하는지, 또 대소변을 얼마만큼의 세기로 흡입하여야 하는지 등 세부 항목에 대한 임상을 하나하나 시험해보며 적용해야 했고, 기존에 없었던 제품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제품의 규격화와 제품의 정의를 스스로 내려야 하는 등 어려움은 계속 잇따랐습니다. 그렇게 1세대 제품의 기술적 보완을 거듭하며, 13년여 만에 완성도를 높인 2세대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돌봄 사업의 리딩컴퍼니, ㈜큐라코
사업 초기 매트리스 일체형 제품을 개발했던 ㈜큐라코는 ‘케어비데’ 2단계 버전을 출시하며, 실제 환자의 사용 환경을 관찰하는 등 인간공학적 설계에 집중했다. 현재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는 와상환자는 욕창예방을 위하여 2시간에 1번씩 좌우로 30도 각도로 체위변환(Repositioning)을 해야 하는데, 이런 체위변환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구동하며 비데기능, 살균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은 전 세계에서 ㈜큐라코의 제품이 유일하다. 인체와의 밀착성을 고려해 성별에 따른 기저귀 컵도 다르게 설계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큐라코는 우수디자인(Good Design) 골드프라임상(국무총리상) 수상, 일본 PSE인증 획득, USFDA 등록, 유럽 CE인증 획득, 2019 글로벌 IP스타 수혜기업 선정, 그리고 최근 미국 2020 CES 헬스&웰스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예를 안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배설케어로봇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오마에 겐이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힘을 ‘0에서 1을 창조하는 힘’,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노베이션 능력을 그 해답으로 제시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큐라코는 환자들에게 온전한 케어를 제공하자는 사명감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배설케어’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고난에 봉착하고, 그러한 가시밭길을 뚫고 나가는 이 대표에게, 누군가 “왜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만약 ㈜큐라코가 지금 배설케어로봇 개발을 중단한다면, 과연 우리가 노년이 되었을 때나 병상에 누워 케어가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과연 온전한 케어를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큐라코는 돌봄 사업의 리딩컴퍼니로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고자 합니다. 케어매니저 및 큐라 위생사를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돌봄서비스시스템(PSS: Product Service System)을 도입하여, 제품과 함께 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러한 미래 가치에 동참해주고 있는, ㈜큐라코의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병상에 있는 환자들이 온전한 케어를 통해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큐라코의 임직원들과 이훈상 대표, 그리고 이호상 연구소장(사장). 이 형제들이 만들어가는, 그리고 꿈꾸는 세상을 인터뷰를 통해서 들어보니, 문득 취재진은 세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가 떠올랐다. 1903년 역사상 처음으로 동력비행기를 조종하여 지속적인 비행에 성공하며, 오늘날 항공교통의 토대를 마련한 그들처럼, 배설케어로봇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배설케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혁신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rofile
<회사연혁>
2019 미국 2020 CES 헬스&웰스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2019 글로벌IP스타 수혜기업 선정
US FDA(Ver3.0)등록
2018 우수디자인(Good Design) 골드프라임상(국무총리상) 수상
화인크루/화인크루파트너스 2개사 인수
일본법인 설립 및 일본정부 판매처 등록
2017 R&BD정부지원사업 종합평가 “혁신성과”(산자부)
세척소독시험성적서 획득(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경기지방중소기업청)
국내총판계약 체결(JW메디칼)
일본 PSE인증(Ver2.0) 획득
ISO9001, ISO14001취득
US FDA(Ver2.0)등록
2016 유럽CE인증(Ver2.0) 획득
산업융합선도기업 선정(산자부)
산업융합활성화 및 보급확산기여 수상(산자부 장관 賞)
산업융합신제품 적합성인증
일본총판계약 체결(WITH社)
KC인증(Ver2.0) 획득
2015 Ver.2.0 제품 개발 완료
2014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인증(특허청)
벤처기업확인 획득(기술보증기금)
US FDA(Ver1.0) 등록
일본 개호보험 복지용구 품목지정
2013 유망중소기업인증(경기도)
녹색기술/제품 인증서(환경부)
경기IP스타기업 수혜기업 선정
2012 파트너기업 선정(한국생산기술연구원)
2011 대한민국 국회나눔대상 수상(국회지식경제위원장 賞)
유럽CE인증(Ver1.0) 획득
2010 KC인증(Ver1.0) 획득
2007 회사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