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부처 손잡고 의료기기 설계부터 임상현장 적용까지 지원 [건강한겨레]
- 큐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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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1기, 6년간 9479억원 투입...내년 2기 사업 출범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센스, 엔젤로보틱스, 토닥, 삼덕통상 등 우수 성과 20점 표창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어워즈'에서 인사말을 발표 중인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제공
4개 정부 부처가 함께 첨단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의료 임상현장 적용까지 전 주기 연구 과정을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1기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6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사업단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어워즈'를 열고 지난 6년간 지원한 467개 연구과제 중 우수 성과물 20점에 대한 표창을 시상했다.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협력해 의료기기의 설계와 개발부터 시장 진출, 임상현장 적용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0년 출범해 올해까지 6년간 진행한 1기 사업을 통해 국고와 민자를 합쳐 9479억원을 투입하고 총 467개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이 결과 504건의 의료기기가 국내외 인허가를 마치고 지원을 받은 310개의 관련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내년부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이란 이름의 2기 사업을 출범한다. 산업부, 과기부, 복지부, 식약처 등 4개 부처가 동일하게 참여하며 2032년까지 향후 7년간 국고 8383억원과 민자 1025억원 등 모두 9408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최고 의료기기 6건 개발 및 필수의료기기 13건을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연구·개발 과제 지원사업 흐름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제공
앞서 사업단은 2023년부터 매년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해 왔으며, 이번 표창은 공고를 통해 접수된 약 59개 기관의 성과를 연구개발 성과, 연구개발기여도 및 파급효과, 대국민 기여도를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가 심사해 최종 20점을 선정했다.
복지부 장관상은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진단·관리하는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씨어스테크놀로지, 병원의료정보시스템(EMR)과 연동해 병원에서 환자의 배변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기기를 개발한 큐라코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국산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을 개발한 엔젤로보틱스, 과거 전량 수입했던 인공와우(달팽이관) 기기를 국산화한 토닥,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한 아이센스, 희귀병인 PIK3CA 연관 과성장 증후군(PROS) 환자를 비롯한 족부 장애인의 맞춤형 신발을 제작하는 기술 플랫폼을 개발한 삼덕통상 등도 우수 성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로, 국산 의료기기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혁신의 기틀을 다지는 전략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6년간의 국가적인 투자와 연구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국민 건강 증진과 실질적인 기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